원글 : http://todayhumor.com/?humorbest_993452

오늘의 유머 D.D 님이 작성하신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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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미술대학 입시생(수험생)을 위한 글입니다. '사실적 조형'에서 '형태'에 대한 저의 생각을 쓴 글입니다.


미대 수험생을 위한 생각 전달 형태





미술대학 시험의 대부분은 수험생의 조형능력을 기본적으로 평가한다

조형이라는 말을 사전에 찾아보면 여러 가지 재료를 이용하여 구체적인 형태나 형상을 만듦이라고 나온다

결국 대상의 형태를 정확하게 재현하느냐가 미술대학 시험에서 가장 기본적인 평가 기준인 셈이다.

수험생의 개성아이디어미적 경험창의성을 강조하는 것이 요즘 미대입시 추세라고 말하는 이가 많다

하지만 실제 실기고사 평가에서 교수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기본 조형능력이 전제됨을 알 수 있다

평가의 주안점이 문제를 해석하는 참신함을 본다고 해도 그 참신한 아이디어를 담아내는 그릇이 찌그러져 있으면 

내용이 먼저 보일까 형식이 먼저 보일까?

결국 조형능력을 기본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미술대학 시험의 본성이라면 형태에 대한 문제는 

전공을 막론하고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인 것이다.

 

많은 수험생들이 형태에 대한 고민을 한다

그런데 그 고민의 푸는 길은 많이 그려보는 것’ 이외엔 다른 방도가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무작정 그려본다고 형태력이 좋아질까?

예를 들어 사람을 그릴 때 코가 매번 길어지는 학생손이 작아지는 학생이 있다

그리고 네모난 상자를 그리면 매번 모서리의 기울기가 틀리는 학생이 있다

이 학생들은 많이 그려보는 것’ 이외에 다른 문제 푸는 법이 필요하다.

이런 사람들을 만나보면 대부분 형태에 대한 몇 가지 오해가 있는 경우가 있었다

그 오해로 인해 형태를 연습하는 방법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무작정 그리고만 있었던 것이다

혹시 이 글을 읽는 사람도 그런 사람이 있을까 싶어 형태에 대한 몇 가지 오해와 진실을 얘기해보고자 한다

이 글을 읽고 나면 형태를 연습하는 좋은 방법을 스스로 알 수 있을지도?

 

<글 읽기에 앞서>

여기서 얘기하고자 하는 형태는 어떤 대상의 윤곽과 특징을 말하거나 그것을 그리는 능력’, ‘문제’ 등을 함축한다

예를 들어 형태가 틀렸다는 말은 ‘(내가 그리고자 하는 대상의형태가 틀렸다는 말이다

그리고 형태가 좋아졌다는 말은 형태(를 그리는 능력)가 좋아졌다는 말이다.

 

오해 형태는 이다?

진실 형태는 과 명암’ 모두를 말한다.






형태 연습을 하는 사람 중에 으로만 형태 연습을 하는 사람이 많다

부드러운 명암은 없고 오로지 대상의 외곽만을 선으로 그리는 것이다

물론 사물의 외곽을 닮게 그리는 것은 중요하다하지만 그것만으론 형태 연습을 모두 했다고 할 수 없다.

사물의 윤곽은 외곽만 있는 것이 아니다내곽즉 내용의 테두리가 함께 있다

사물은 종이를 그리더라도 결국 입체(立體)’이기 때문이다입체를 표현하는 방법은 내부의 윤곽을 표시하는 것이다

사과를 그릴 때 이것이 동그랗다는 느낌을 담아내려면 부드러운 사과의 덩어리 느낌즉 양감(量感)이 있어야 한다

이 양감도 곧 사과의 형태다사과의 외곽을 실제 사과와 똑같이 그렸다고 해도 양감 표현이 각지다면 그 사과의 형태는 어색해 보인다.

따라서 우리가 형태 연습을 할 때는 선뿐만 아니라 명암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그래야 어떤 사물의 오롯한 형태를 연습했다고 할 수 있다.

 

오해 손 기술이 늘면 형태가 좋아질까?

진실 형태는 손 기술의 문제가 아니다보는 법의 문제다.







형태에 문제를 느끼는 수험생들은 다른 사람보다 그림을 많이 그린다그리고 많이 그리면 손 기술이 는다

하지만 손 기술이 늘면서 느끼는 만족감에 비해 실제로 형태에 대한 문제는 해결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사람 눈을 한 번에 깔끔하게 그린다든다직선을 똑바로길게오래 그릴 수 있다고 형태력이 늘지는 않는다.

형태가 좋아지려면 그림을 많이 그리는 것은 맞다

그런데 손만 바쁘게 움직이고 정작 눈이 사물을 쫓아다니지 않는다면 그건 잘못된 형태 연습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많이 그리는 것에 집착한 나머지 손만 바쁘게 움직이고 눈은 사물보다 화지에 고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형태가 좋아지기 위해 그림을 많이 그리는 이유는 사물의 일부를 보고 

그 외형적 특징을 화지에 옮기는 작업이 습관적으로 자연스럽게 이뤄지라고 하는 것이다

사물을 안 보고 손만 바쁘면 사물을 눈으로 보는 습관은 결국 길러지지 못한다

괜히 실기 선생님들이 형태는 관찰이다면서 ‘(대상을보는 습관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다.

 

오해 형태는 사물을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한다.

진실 어는 누구도 자기가 그린 형태를 객관적으로 보지 못한다.

 




화실에서 종종 일어나는 일이 있다어떤 그림에서 특정 사물의 형태가 맞다틀리다를 놓고 두 사람의 입장이 다른 것이다

예를 들어 선생님은 형태가 틀렸다고 지적하는데 학생은 틀렸는지 모르겠다고 얘기한다

같은 사물을 두고 왜 보는 사람의 시각이 다른 걸까

인간의 눈은 카메라처럼 정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물을 그릴 때 사람들은 흔히 사물의 객관적인 형태를 의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물의 맞는 형태가 곧 그 사물의 객관적인 형태는 아니다

어떤 경우는 빔 프로젝터 기계를 이용해 사진 속 대상의 윤곽을 화지에 정확히 옮겨 놓아도 

보는 이에 따라서 형태가 틀렸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이렇게 객관적인 형태에 대한 경계는 사람마다 다르다.

그렇다면 맞는 형태를 어떻게 정의하면 좋을까

그림 그리는 사람이 가져야 할 맞는 형태에 대한 인식은 보기에 자연스러운 형태

결국 틀린 형태라도 화지에 자연스럽게 위치한다면 누가 보더라도 그 형태는 맞는 형태가 된다

물론 사물의 객관적인 형태에 가까울수록 그 형태의 자연스러움은 더해진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다만 형태의 객관성을 추구하되 자연스러움에 더욱 주목하는 것이 맞는 형태에 더 근접한 기준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Posted by Nor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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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 http://square.munpia.com/boFree/632270

문피아 데이토스 님이 작성하신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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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사람들이 재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입니다.

 

  공부도 잘하는 방법이 있는 것처럼, 그림도 그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게 무슨 특별한 비법 같은 것은 아니고요. 생각보다 단순해요. 그림 한장을 보면 일단, 관찰을 합니다. 그리고는 저 캐릭터의 경우는 이런 각도에서 저렇게 하는 게 좀 더 괜찮구나, 생각 되는 걸 자기가 그릴 때 써먹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어려워 보이는데 좀 쉽게 말하면.

 

  상대가 그림 그림 중에서 가져오고 싶은 부분을 집중적으로 그려서 내걸로 만드는 겁니다. 물론 한 두번의 노력으로는 절대 안 되고요. 그렇게 그리다보면 나중에는 어떤 걸 보완하면 좋을지, 어떤 그림으로 그리는 게 좋을지, 알아서 감이 오게 됩니다.

 

  제가 3년동안 그리면서 2년은 놀았지만 그림을 그린 1년은 아마 5천장? 그 정도 그렸을 겁니다. 넘을 지도 모르고요. 사실 이것도 알고보면 많이 그린 편은 아니고요. 만화나 캐릭터 쪽은 아니고 저기, 미대는 1년이면 엄청나게 많이 그릴 겁니다.

 

  근데 잡설을 많이 늘어놓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자기가 재능이 없다고 하는 큰 이유가 형태력이 안 잡혀있기 때문이에요. 이건 작년에도 여기에 올렸습니다. 근데 이 형태력이라는 놈은 키우고 싶다고 단번에 키워지는 게 아니라. 학습능력이 필요해서 시간이 걸립니다.

 

  그림을 처음부터 잘 그리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은 모두 이 형태력이 남들보다 유달리 좋은 것이고요. 그림을 잘 그리고 싶으면 이 형태력을 키워야합니다. 근데 이 형태력은 많이 그릴수록 늘어요. 그래서 가장 쉬운 방법은 많이 그리는 거죠.

 

  그렇다고 진짜 많이 그리기만 하면 안됩니다. 어떻게 그리는 게 더 효율적인지, 생각하면서 그려야 늘어요. 그냥 많이 그리기만 하는 건 제일 무식한 짓이고, 실력이 느는 속도가 더딥니다. 무협을 보면 강해지기 위해서 더 좋은 초식을 갈고 닦는 것처럼요.

 

  게임회사 입사한 프로분들한테 가서 물어보면 하시는 말이 항상, 많이 그리세요. 그럼 늘어요 또는 관찰을 많이 하세요, 라고 합니다. 아래에 적었을지 모르겠는데, 실제로 제가 게임 회사 면접을 보러 간 적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가라고 한 탓에 갑작스럽게 간 거라, 포토폴리오가 있을리가 없었고. 실력도 없었을 적이었습니다. 거기서 면접을 볼 때, 제가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

 

  “어떻게 그려야 잘 그릴수가 있나요?”

  제말에 돌아온 답은 단순하게 하나였습니다.

  “2년만 열심히 그리세요. 그 정도면, 어느 정도는 그릴 수 있으실 거예요.”

 

  근데 보통 들으면... 아니, 2년으로 어떻게 프로가 될 수 있을 만큼 그릴수 있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하네. 라고 할 지 모르겠습니다만, 저게 아마 학원을 다니면서 아주 열심히 그렸을 적 가정일 겁니다. 그것도 캐릭터 계열쪽 학원요. 미술학원 아닙니다.

 

  제가 오프라인 상에서 만난 적은 없고, 온라인 상에서 아는 프로 분은 몇 분 계십니다. 그분들 이야기를 여기다 하기엔 그렇고... 여튼 그분들의 말씀은, 재능이란 건 지어낸 말이고. 자기들도 처음에는 진짜 못 그렸으니까. 매일 그림을 달고 살면 자기보다 더 잘 그릴 수 있으니까 조급해 하지 말라는 말 자주했어요. 농담 아니고요.

 

  그래서 제가 선택한 방법은 관찰 50. 그리기 50.

  그릴 때는 최대한 머리굴리면서 그리기.

  잠자기 전에도 어떻게 그릴지 생각하고, 학교에서도 그림 그리는 생각만 하기.

  프로들 그림 자주보기. 잘 그린 그림만 계속해서 관찰하기. 두 번 관찰하기. 세번 관찰하기. 가끔 따라 그려보기.

  3d 온라인 게임을 할 땐, 캐릭터를 360도 굴려가면서 구도를 관찰하기.

  (상체가 이 각도에서는 이러고 하체가 이 각도에서는 저러구나. 얼굴 각도는 저 쯤인가? 좋아 기억해놨다가 써먹자. 이런 식.)

  길가다가 지나가는 사람들 모습 관찰해보기. 가끔 지하철에서 사람 크로키하기.

 

 대충 이정도 입니다. 근데 하나만 말하면... 어느 정도 그림 개념만 잡히게 되면요.

 그냥 안 그리고 관찰만 자주해주면. 굳이 안 그려도 실력이 늡니다. 관찰만 계속 해주고 그냥 게임하거나, 밖에서 놀거나, 티비보거나, 하다가 그림 좀 그려볼까? 하고 그려보면 많이 달라져있게 됩니다.

 

  노력은 거짓말 안 합니다.



Posted by Nor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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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 http://cafe.naver.com/bscomic/485178

카툰 단편 갤러리 오동구이 님이 작성하신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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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대학의 레베카 챔버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사람들이 그림을 받아 그릴 때 '어떻게 보고 있는가?', '눈으로 파악한 것을 얼마나 기억하고 있는가?'등의 그림을 그릴 때 필요한 요소를 검사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과 그렇지 못하는 사람은 [대상을 눈으로 파악하는 능력]에 큰 차이가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그림이 서툰 사람은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기 때문에 시각적 능력을 단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수의 말에 따르면 그림이 서투른 사람은 선입견 때문에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아 그린 작품도 본래의 것과 동떨어진 결과가 된다고 합니다.

반대로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은 선입견에 얽매이지 않고 눈으로 본 것을 파악하는 인식능력이 높았으며 대상물에서 파악한 정보를 기억하는 능력도 높았다고 합니다.

또 교수는 말하길 ' 이 같은 시각 능력은 훈련을 거듭하는 것으로 습득할 수 있는 것 입니다. 타고난 재능을 가진 사람이 확실히 잘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시각능력을 단련하면 누구라도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라고 했다는군요.



요약하자면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은 사물을 정확히 파악하는 시각능력을 가지고 있고 그 능력은 훈련으로 단련할 수 있다는 거죠.


The Eyeballing Game(<-클릭)


그런 의미에서 정확한 형태력을 측정할 수 있는 게임을 가져와 봤습니다.

아래 7가지 항목을 측정하는 건데요 순서대로

1. 정확한 평행사변형을 만들것.

2. X와 X 사이의 정확한 중간점을 구할 것.

3. 각도를 정확히 2등분 할 것.

4. 삼각형의 중심점을 구할 것.(삼각형에 내접하는 원의 중심점을 구하면 됩니다.)

5. 원의 중심점을 구할 것.

6. 정확한 직각을 만들 것.

7. 화살표의 교차점을 구할 것.


이 7가지 항목을 세번씩 테스트합니다.


Posted by Nor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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